황교안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황 전 총리는 7월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황망합니다. 최근, 2012년 국정원 댓글사건과 관련하여 저에 대한 명백한 거짓 이야기가 일부 언론과 일부 정당에서 주장되고 있군요”라며 “제가 국정원 댓글 관련 자료를 어디에 상납했다느니, 그 책임자가 저라느니 하는 등의 터무니없는 주장이 바로 그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어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관련된 언론이나 관계자들이 왜, 어떻게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이런 잘못된 보도와 발표를 하는지 놀랍고 황망한 심정입니다”라고 보탰다.
그는 또 “하도 황당해서 몇 글자 올렸습니다. 페친 여러분, 폭염에도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를 전했다.
한편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7월 17일 “박근혜 정권의 정치검찰이 원세훈 국정원장 당시 작성된 ‘SNS 장악 보고서’와 ‘정치인 사찰 문건’ 등 700여건의 원본을 2014년 5월 청와대에 반납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 문건의 인수기록도 없이 권력을 사유화한 검찰 내 은폐 세력을 찾아 축출해야 한다. 누가 지휘하고 반납을 종용하고 실행했는지 밝히고 정치적·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