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사진제공=강화군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민선 6기 3주년을 맞은 강화군(군수 이상복)의 대중교통이 이용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버스노선 개편, 승강장 시설물 정비, 어린이 및 노인보호구역 확대, 공영주차장 확대 등 이용자 중심의 편의기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강화군은 2016년 인천시 노선버스를 강화에 공급하게 함으로써 관내 버스 증차 없이 두 배 이상으로 버스 공급을 확대했다. 또한 2013년 노선 단축(화도~신촌 → 양곡~신촌) 및 2014년 노선 폐지된 옛 3100번(화도~신촌) 노선에 대해서도 지난해 10월 2000번으로 재개통하며 마니산, 전등사 등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이와 함께 강화~신촌 간 노선(3000번)에 2층버스(3000A)를 도입해 관광 강화의 이미지도 크게 높였다. 이 외에도 강화~청라 간 60-2번 신규노선 유치, 강화남단 경유 시내버스(70번, 700-1) 노선 조정, 교동대교 및 석모대교 개통에 따른 군내버스 증차 등 대중교통 분야에서 굵직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버스승강장에는 군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LED등을 설치했다. 2013년 12개소, 2014년 17개소, 2015년 33개소, 2016년 26개소, 2017년 31개소의 LED등을 설치했다. 차후 강화군의 모든 버스승강장에 에너지 효율이 좋은 LED등을 설치해 에너지도 절감하고 군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환경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은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 및 노인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 인근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교통안전 표지판, 주의노면 표시, 미끄럼 방지시설, 안전 펜스 및 방범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5년 화도초등학교, 하점초등학교에 이어 2016년 강화초등학교, 조산초등학교, 강화군노인복지관, 올해는 군비 1억5천만원을 투입해 갑룡초등학교 외 11개소의 보후구역 재정비를 추진 중이다.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 등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지역에는 공영주차장을 신규 조성해 주차난을 해소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5년 교동면 대룡리 공영주차장(주차면수 28면), 2016년 강화읍 신문리 공영주차장(주차면수 80면)에 이어 올해는 교동면 대룡리 공영주차장 확장공사(주차면수 44면)를 추진 중이다. 한편, 군은 2016년 인천시와 함께 공영주차장 건설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연차별로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그동안 노력한 결과 많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군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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