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러셀 포웰은 손바닥을 이용해서 초상화를 그리는 독특한 예술가다. 이름하여 ‘핸드 스탬핑’ 기법이다. 포웰이 직접 개발한 이 기법은 손바닥을 임시 스탬프로 활용하는 것으로, 전통적인 초상화와 실험적인 보디아트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먼저 손바닥에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이 과정은 가능한 재빨리 이뤄져야 한다. 자칫하다간 물감이 모두 말라 버리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손바닥을 종이나 캔버스에 꾹 누르면 마침내 손 모양의 초상화가 완성된다. 이렇게 완성된 초상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희미하게나마 그의 손금을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신비롭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