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공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지난 해 11월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해 380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이 영향으로 닭과 오리고기 소비가 급격하게 위축, 축산농가와 관련 업체 피해가 커지자 광주시는 소비촉진 시식회를 마련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5월 김치축제 기간에는 오리고기의 안전성과 소비촉진 홍보를 위해 행사 참여 시민들에게 오리훈제를 제공한 시식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일자리경제국 공직자들도 오·만찬시 닭·오리 요리 음식점에서 시식회를 가져 소비 촉진에 동참했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닭과 오리고기는 검사관의 철저한 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AI바이러스는 75℃에서 5분동안, 또는 80℃에서 1분 이내 가열하면 사멸돼, 익히거나 튀겨 먹으면 안전하다.
아울러 광주시는 AI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AI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AI 외부 유입차단을 위한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을 광산구에 1개소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는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에 제한적 산닭 유통허용에 따라 소독·방역실태점검을 꼼꼼히 실시하는 등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AI로 축산농가와 관련업체가 급격한 소비위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닭과 오리고기는 안전하므로 시민들도 닭과 오리고기의 적극적인 소비촉진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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