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을 기반으로한 카카오뱅크가 제2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했다.연합뉴스
이날 서비스를 시작하는 카카오뱅크는 연 2.0%의 예·적금 상품과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최저 2.86%의 금리로 빌릴 수 있는 대출상품, 시중은행의 10분의 1 수준의 수수료로 보낼 수 있는 해외송금, 월 최대 4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우선 예금의 경우 기본 입출금 통장으로 연 0.1%의 금리를 주는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이 있다. 여기에 입출금 통장에서 간편하게 최대 500만 원까지 예비자금을 별도 보관할 수 있고, 하루만 맡겨도 연 1.20%의 금리를 주는 ‘세이프 박스’가 적용된다.
또한, 연 2.0%의 금리가 제공되며 1년 만기로 자동이체를 걸어 두면 0.2%포인트의 추가금리가 제공되는 ‘자유적금’과 별도의 우대금리 없이도 누구나 연 2.0%(1년 만기)의 금리를 적용받는 ‘정기예금’ 등이다.
대출상품의 경우에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주부 등 대다수가 신청할 수 있는 간편 소액 마이너스 통장 대출인 ‘비상금 대출’과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도 있다.
특히, ‘해외송금’은 송금수수료를 시중은행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카카오뱅크의 대표 상품이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 간편심사 소액대출, 체크카드, 소상공인 소액대출, 간편송금, 간편해외송금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카카오, 이베이 등 주주사의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유니버설 포인트’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한국카카오은행은 주식회사로써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 체제다. 자본금은 3000억 원으로 이사 9명(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6명) 등 약 270여 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42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이 기반인 만큼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