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쓰다듬고 싶은 ‘마성’의 메모지가 등장했다.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가 그려진 것이 특징. 발라당 배를 보이며 누워있는 고양이 그림을 쓱쓱 어루만지면 은은한 향기가 퍼진다. 실제로 일본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고양이 배에서 구운 버터향 같은 달콤한 냄새가 난다”는 답변이 많아 이를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독특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이들도 만족할 만한 메모지다. 가격은 431엔(약 4300원). ★관련사이트: felissimo.co.jp/shopping/I180649/I280653/GCD387843
화장실에 들어가면 도통 나올 생각을 안 한다? 사소한 일로 가족 간에 다툼이 일어날 수 있다. ‘토일렛 타이머(Toilet Timer)’는 그런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탄생한 위트 있는 제품이다. 외관은 모래시계와 흡사하다. 한 바퀴 회전시키면 모래가 서서히 떨어지면서 시간을 알린다. 몸속에 가득 찬 모래가 변기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재미있는데, 정확히 5분이 소요된다. 개발자는 “타인을 배려하는 소품으로 가정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17달러(약 2만 원). ★관련사이트: kickstarter.com/projects/katamco/the-toilet-timer
“무심코 두 번 보게 만드는 옷”이라며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티셔츠다. 티셔츠 앞부분에 컵라면을 들고 있는 팔 사진을 프린트한 것으로, 입으면 진짜 컵라면을 먹는 듯한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인터넷에는 “언뜻 팔이 4개로 보여 당황했다”는 반응도 많다. 너무 리얼해서 도서관 등에 입고 등장하면 주변에서 웅성거리는 소동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어떤 상황에서도 시선을 집중시키기 충분해 보인다.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출시. 가격은 2138엔(약 2만 1400원). ★관련사이트: vvstore.jp/feature/detail/11130
양치질의 신세계가 열렸다. 입에 물기만 하면 자동으로 양치가 되는 꿈같은 아이템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해외 벤처기업이 선보인 ‘아마브러시(Amabrush)’는 마우스피스 형태의 전동칫솔이다. 입에 물고 버튼을 누르면 단 10초 만에 양치질을 마칠 수 있다. 마우스피스는 항균 소재로 만들어졌고, 45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어 꼼꼼한 양치질이 가능하다. 게다가 충전기에 올려두면 살균까지 해준다니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79유로(약 10만 3000원). ★관련사이트: kickstarter.com/projects/1071673943/amabrush-worlds-first-automatic-toothbrush
미국 핸드메이드 사이트에 올라온 스니커즈 모양의 양말이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으로 손뜨개만의 빈티지한 느낌이 멋스럽다. 다만 판매하는 것은 완제품이 아니라 뜨개 패턴이다. 패턴대로 한 코 두 코 뜨개질을 하다보면 도톰한 양말이 완성된다. 폭신하고 따뜻한 소재라 슬리퍼 대신 신고 다니기 딱 좋다. 패턴 제작자는 “비록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하지만, 완성하고 나면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격은 5달러 59센트(약 6300원). ★관련사이트: etsy.com/uk/shop/Reaverse?ref=l2-shopheader-name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