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뉴욕 이스트 빌리지의 건물 옥상에 있는 자그마한 저택이 최근 매물로 나와 화제다. 도심 속의 루프탑 오두막인 이곳은 근사한 외관 때문에 마치 휴양지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뉴욕에서는 옥탑방이 드물기 때문에 더욱 희귀하다.
현재 복층 아파트와 옥탑방을 포함한 매매가는 350만 달러(약 39억 원). 아직 옥탑방의 내부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복층 아파트의 사진을 봤을 때는 충분히 매력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실 이 건물은 역사가 오래 됐다. 1868년 ‘더치 이스트 인디아’사가 지역 토지주로부터 매입한 후 방치됐다가 1980년 조각가 겸 예술가인 헨리 머윈 슈레디 3세에게 다시 매각됐다. 슈레디는 건물을 수리한 후 옥상에 고풍스런 작은 집을 짓고 가족들과 함께 2015년 사망할 때까지 거주했다. 옥탑방에는 대학생이었던 아들이 한때 거주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