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존 ‘꽃벽’과 함께 시민 휴식처로 ‘인기’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 들어선 도심 정원이 시민들에게 무더위를 피하는 쉼터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문화전당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휴식공간으로 마련한 식물터널과 문화정원이 바로 그곳.
식물이 만든 그늘과 각양각색의 꽃으로 정원이 조성돼 문화전당 등 도심 나들이에 나섰다가 잠깐 쉬어가기 안성마춤인데다 지난 5월부터 포토존으로 마련한 ‘꽃벽’이 어우러져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5․18민주광장 시계탑부터 중앙무대 사이에 설치된 식물터널은 알록달록한 조롱박과 수세미, 여주 등 넝쿨성 식물과 초화류까지 30종 4000본이 어우러져 총 40m 길이의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고 있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70m 길이의 원형으로 조성된 문화정원은 하늘국화와 안개초 등 65종 7천본으로 꾸며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우리꽃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무등산 입석대 조형물과 입체감 있는 암석형 정원으로 야간에는 구름, 달, 별 모양의 LED 경관조명이 더해진 ‘꽃벽’은 지난 7월20일부터 국화꽃 3000여 본으로 새 단장됐다.
하루 3회 관수 가동되고 야간 이용객을 위해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조명이 켜진다.
이행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식물터널과 문화정원은 11월말까지 운영된다”며 “문화전당을 찾는 시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눈과 마음을 힐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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