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ㆍ나음 발전소는 인천항 배후부지 유휴공간을 활용해 환경 친화적 항만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태양광 발전소이다.
IPA는 공정한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해 건설ㆍ시공관리, 발전공기업 소속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평가 위원으로 참여토록 했다. IPA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 유니테스트가 △지역사회 기여 △일자리 창출방안 △시공ㆍ운영과정에서의 지붕누수방지대책 등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인천항 햇빛ㆍ나음발전소 대상부지는 인천항 소재 창고 지붕 등 유휴공간 총 15개소, 4만4,669㎡규모로 사업시행자는 ‘햇빛ㆍ나음발전설비’를 설치하고 15년 간 햇빛발전을 통한 에너지 생산 등의 운영ㆍ관리권을 확보하게 된다.
햇빛ㆍ나음발전소는 ‘햇빛발전소’와 ‘나음발전소’로 구분되는데 햇빛발전소를 통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발전수익의 일부는 나음발전소 건설에 미리 사용된다. 나음발전소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의미하는 태양광 공익발전소로 나음발전소의 수익 전액은 소아암 환자의 치료재원 마련에 사용된다.
햇빛ㆍ나음발전소는 8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9월 경 부터는 태양광발전소 구조물 지지대 설치작업을 시작으로 태양광 전지모듈 부착작업 등 전기 및 통신공사, 계통연계 공사 등이 실시된다. 공정이 완료되는 연말에는 준공과 동시에 발전 사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PA 김성진 항만개발실장은 “친환경 항만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신재생에너지원 도입을 통한 녹색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공급체계 구축’이라는 정부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2013년부터 북항 배후단지, 인천 내항 등에 현재까지 총 9.4MW 규모의 햇빛 발전사업을 추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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