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로고가 들어가게 된 강원 FC 유니폼. 사진=강원 FC 제공
[일요신문] 강원 FC가 ‘코인원’과의 스폰서십 체결을 발표했다.
강원은 28일 코인원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공유하고 스폰서십을 맺었다”며 “계약 규모는 메인 스폰서를 제외한 구단 역대 최고 금액”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의 후원은 전액 현금으로 이뤄지며 금액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되지 않는다.
코인원은 IT 스타트업 업체 ‘디바인랩’에서 운영하는 비트코인 플랫폼이다. 코인원은 원화를 입금받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로 환전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을 제공한다. 반대로 가상화폐를 입금받아 원화로 판매할 수도 있다.
조태룡 강원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에 대해 “구단의 비전과 행보를 바라보고 후원을 결정한 코인원에 감사하다. 함께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길 기원한다. 동반자 관계가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도록 구단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원이 만들고자 하는 선순환 구조의 첫 사이클이 돌기 시작했다. 팬들을 위해 더욱 비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올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과 코인원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스폰서십으로 코인원의 브랜드 가치 상승 기다는 물론 강원이 끝까지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번 스폰서십 체결로 강원 유니폼 뒷면 등번호 윗부분과 좌측 소매 K리그 패치 상단에 코인원 로고가 들어가게 됐다. 강원은 그간 유니폼 뒷면에 새겨지는 선수 이름을 등번호 아랫부분에 표시해왔다. 상단에는 스폰서십을 유치하겠다는 의도로 보였다. 강원은 시즌 개막 약 4개월만에 유니폼 뒷면 상단을 채우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