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읍 시가지로 진입하는 외곽도로인 중앙사거리에 교통량이 많아 신호대기로 교통이 정체됨에 따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올 하반기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고 31일 밝혔다.
회전교차로는 ‘양보의 원리’로 운영되는 선진국형 교통시스템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십자교차로 대신 도로가 만나는 중심부에 교통섬을 둬 원활하게 돌아감으로써 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교차로 대기시간이 줄어들면서 공회전과 연료소모를 줄이고, 운영유지비를 절감를 절감하는 등 녹색교통을 실현할 수 있는 여러 이점이 있다.
해남군 관내에는 해남터미널을 비롯해 모두 4곳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돼 있다.
서윤석 해남군 도시계획팀장은 “회전교차로는 기존 신호 교차로에 비해 초기 비용은 비싸지만 원활한 교통 흐름과 사고 감소로 얻는 이익이 상당하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변경관과 지역이미지를 상징할 수 있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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