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제공
운수노동자들로부터 업무 환경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보기 위해서다. 졸음운전이 참사로 이어지고, 시내버스 운전자가 돌연 사망한 최근 상황을 타개해보자는 취지다.
광산구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출퇴근 시간 버스 정류장 불법주정차 단속 ▲휴게시설 안전 및 위생 점검 ▲마을버스 보조금 인상 ▲휴게시간 현실화 ▲표지판 등 교통시설 일제 점검 등을 요구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휴게시설 개선과 불법주정차 단속처럼 구 차원에서 해결 가능한 현안은 즉시 추진하고, 권한 밖의 사안은 광주시와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협의하겠다”며 “운수노동자의 건강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하는 만큼 현장의 요구가 잘 반영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민 구청장은 또 지역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회사 대표와 노조 대표에게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 가입을 제안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구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광산구에 소재지를 둔 (유)라정버스·삼아교통(유)·(유)현대교통·석봉운수(주)·광산버스 대표와 노조 대표 8명이 참석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