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요신문 DB
이시형 씨는 지난달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을 통해 “지난 7월 26일 방송된 KBS <추적 60분>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과 관련해 책임프로듀서 김정균 PD 등 제작진 5명에 대해 명예훼손에 의한 5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시형 씨는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언론중재위원회에 해당 방송을 제소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이시형 씨는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지난달 27일 과거 고영태 더블루케이 상무로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마약을 흡입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자신의 SNS에 유포한 데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마약 투약 사건과 관련해 근거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이를 유포하는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법적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명시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KBS <추적 60분>은 지난 2015년 9월 불거졌던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당시 새누리당 대표)의 둘째 사위 이 야무개 씨 마약 투약 사건에 이시형 씨도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러한 혐의에도 검찰이 수사에서 일찌감치 배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시형 씨는 지난달 27일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필요하다면 DNA 검사도 받을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