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제공
지난 6월에 이어 추가로 실시된 맞춤형 교육이다.
전국적으로 반복되는 고병원성 AI 발생과 관련된 가금 사육농가의 의식전환과 농장의 자발적인 차단방역을 통한 AI 종식과 재발방지 차원에서 실시됐다.
이날 교육은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역학조사팀장 임종수 수의연구사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됐다. 임 연구사는 AI 발생 원인에 농가의 신고 지연을 예로 들면서 가금사육농가의 의식 고취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AI가 전파될 수 있는 여러 요인에 대해 농가축주 스스로 차단방역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세부적이고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임종수 연구사는 “완벽한 차단이란 존재할 수 없지만 농가축주 스스로가 방역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간다면 AI가 침입할 수 있는 확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 진도군 축산진흥 담당은 “AI가 우리나라에 토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농가 스스로 차단방역을 실천하려는 노력과 국가의 지원이 합쳐질 때 AI가 근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 2016년 12월 22일 의신면에서 고병원성 AI가 최초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차단방역 총력으로 추가 발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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