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해남군에 따르면 8월말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을 대비해 독거노인들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인돌봄 기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먼저 안부 살피기 사업이 눈길을 끈다. 이는 생활관리사를 통한 취약 독거노인 안전을 매일 점검하는 활동이다.
현재 관내 1천262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50명의 생활관리사들이 매일 한차례 전화를 통한 안부를 살피고 매주 1회는 직접 노인들을 찾아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이 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자 앞으로 대상 노인들의 수를 1천450명까지 대폭 확대하고 생활관리사 역시 8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또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들을 위해 관내 577개 모든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지정, 에어컨과 선풍기를 각 무더위쉼터마다 지원하고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매주 1회 각 읍면을 통해 냉방시설 정상가동 여부 등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군은 새로운 신규시책으로 고독사 지킴이단도 운영하고 있다.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들로 구성된 지킴이단원 103명이 1:1로 노인들과 직접 연결해 노인 안부를 상시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김상현 해남군 노인복지팀장은 “폭염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운영해 단 한명이라도 노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노인돌봄기본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과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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