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개편은 새 정부가 역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일자리·출산 정책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고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포석이다.
구례군청 전경
구례군은 오는 2020년까지 인구 3만명 회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인구고용팀은 인구·일자리·출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구, 일자리, 출산 정책을 종합 컨트롤한다.
청년 일자리 지원과 새로운 시책발굴 및 정책기획, 제도개선, 지역 인구·고용 통계 분석 등의 업무도 한다.
구례군의 인구는 1965년에 7만8천385명을 정점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2년 27,077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구례자연드림파크 조성이 시작된 2012년부터 귀농‧귀촌,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인구가 소폭 늘고 있다.
고용률도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평균 60.4%보다 높은 67.5%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출생 인구 대비 사망 인구가 연간 3배가량 많아 인구 증가세 유지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군은 2020년까지 인구 3만 명 회복을 단기 목표로 정하고 구례 2030 인구 정책 종합 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확대 △정주 여건 개선과 SOC 확충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 △귀농‧귀촌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 등 인구·일자리·출산 문제를 유기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인구와 일자리, 출생은 결국 하나의 문제다”며, “인구고용팀을 중심으로 인구 3만 회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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