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5년간 도내서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으로 7명이 숨졌으며 이 중에 안전부주의 4명(57%), 수영미숙 2명(29%), 심장마비 1명(14%)으로 대부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물놀이 안전관리 전담반을 구성, 휴일 비상근무를 실시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 물놀이 관리지역 75개소에 인명구조함 등 521개 물놀이 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유급안전요원, 119시민수상구조대 등 안전요원 320여명을 책임구역을 지정해 운영 중에 있다.
또 광양 옥룡계곡, 곡성 압록유원지 등 10개소에서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를 운영해 피서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사고 주의 관심유발을 위해 라디오 방송과 민방위경보시설, 전광판 등을 활용해 도민과 물놀이객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수칙은 물론 사고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을 집중 홍보하고 나섰다.
윤석근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현재까지 물놀이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놀이객 모두가 안전요원의 통제에 따르는 등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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