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주로 순찰하는 범죄·112신고 다발지역과 국민이 실제 불안해하고 순찰을 원하는 장소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탄력순찰’로 방식을 변경한다는 것이다.
우선 동부·서부·수성서 등 3개서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한 후 다음달 1일부터 전 경찰서로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장소와 원하는 순찰시간대를 수렴하기 위해 ‘순찰신문고’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구대·파출소별로 지하철역·정류장·동네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공공기관·아파트 게시판, 학교, 노인정 등에 지역의 상세지도를 비치하고 주민들의 희망하는 순찰장소·시간을 스티커로 표시할 계획이다.
주민자치위원회, 반상회, 입주자대표회의 등 주민자치조직의 의견은 물론, 지역경찰의 현장 활동을 통해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경청한다.
온라인으로는 스마트국민제보의 여성불안신고에 순찰희망시간과 장소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선, 특히 구글지도를 활용해 경찰서 홈페이지에 주민들이 순찰 희망 장소를 직접 표시할 수 있는 ‘모아모아지도’를 게시했다.
주민들이 요청한 순찰지점은 매월 우선순위 결정, 순찰 계획에 따라 꼼꼼하게 순찰할 계획이다. 주민요청량이 많은 곳을 기본으로 하고 5대 범죄 발생, 112신고 등 고려해야 할 요소를 부가적으로 검토, 순찰의 우선순위를 정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요청한 지점이 순찰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지역경찰 외에도 경찰관기동대 등 상설부대를 집중 투입하는 한편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karuds@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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