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대비 상황판단 회의 개최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남도는 태풍대비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태풍 특보 발표 시 도 및 전 시군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는 제5호 태풍 ‘노루’가 4일 0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520㎞ 부근 해상에서 일본과 우리나라 쪽으로 북서진 중이며(최대풍속 40m/s, 중심기압 955hPa, 강도 강, 크기 소형) 6일과 7일에는 우리나라도 영향권에 돌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태풍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산사태 위험지구, 대규모 공사장, 배수펌프장, 급경사지 위험지역 등 재난취약시설 1,356 개소를 일제 점검하여 재해위험 요인을 조치했다.
기상변화에 따른 관광지 피서객 대피계획 및 이재민 수용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했다.
이어 4일 오전 11시 태풍대비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하승철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전 시군에 인명피해 제로화와 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산사태·급경사지 구간, 공사장, 하천변 하상도로·주차장, 지하차도 등 재해취약지역과 침수 및 붕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피서객, 야영객, 등산객에 대해서는 사전대피 및 귀가조치 하는 등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태풍진로를 예의 주시하며 태풍상황에 따라 비상근무확대, 전 공무원 비상동원 등 단계별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하고, 피해발생 시에는 골든타임 매뉴얼을 적용하는 등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