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2회 아시아태평양 인터넷 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에 참석한 참여자 및 연사, 주요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아랫줄 왼쪽에서 네 번째 과기정통부 박보경 사무관, 다섯 번째 ICANN 지아롱 로우 아태지역 부사장, 여섯 번째 KISA 조준상 단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공동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제2회 아시아태평양 인터넷 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를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인터넷 거버넌스 ▲인터넷과 보안 ▲아·태 지역 현황 등 미래 ICT 글로벌 리더에게 필요한 기본 주제를 중심으로 총 21개 세션이 구성됐으며 국제회의 실전 감각 채득을 위해 모의 국제회의 형식의 그룹토론 및 실전연습이 진행된다.
아·태 지역 35개국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피지, 홍콩 등 18개국 만 18세 이상 35세 미만의 청년 44여명(한국 24명, 해외 20명)이 참석하며 KISA는 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국내 참석자는 하반기에 개최되는 제60차 ICANN 정례회의, 제12차 UN 인터넷거버넌스포럼(IGF)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ISA 주용완 인터넷기반본부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다양한 혜택의 이면에 발생 가능한 프라이버시, 사이버 보안, 인간 존엄, 일자리 등 사회적 난제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KISA는 본 아카데미를 통해 인터넷의 미래가치를 정립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국내 ICT 거버넌스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ICANN 지아롱 로우 부사장은 “인터넷 발달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를 양성할 필요가 있어 지난해부터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며 “아카데미의 성공이 수료생들의 인터넷거버넌스포럼 참여로 나타나는 만큼 우수한 지원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인터넷거버넌스 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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