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살인자의 기억법> 원신연 감독과 김남길, 오달수가 설현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8일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살인자의 기억법> 제작보고회에서는 원신연 감독과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 오달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원 감독은 “김설현은 많은 대중들이 알고 있는 이미지와 다르다. 밥을 먹으러 갈 때나 돌아다닐 때 아무도 못 알아본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고 그 안에 많은 것이 있다. 하얀 도화지 같다. 점을 찍으면 너무 잘 드러난다. 첫 촬영 때 시골 소도시 농협에 다니는 여성이 이렇게 예뻐도 되나 불안했다. 그런데 그걸 본능적인 연기로 스스로를 눌러가면서 커버했다”고 칭찬했다.
김남길 또한 “연기를 같이 하며 잠시 내 호흡을 멈춘 적이 있다. 이 친구가 이렇게까지 연기를 하는구나 싶더라”라며 설현의 연기 실력을 전했다.
오달수는 “어린 배우들에게 성실한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보시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9월 개봉.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