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인천항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에서 세 번째가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 우측에서 네 번째가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이강신 위원장.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사장 남봉현)는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8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인천항 일자리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천항 이용 협력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부터 채용까지 연계하는 토털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수요조사 △교육과정 개설·운영 △수료자의 취업 지원 및 알선 등 인천항 민간기업의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인자위)는 현재 인천지역 항만·물류 특화 전문 교육훈련기관인 인하대 미래인재개발원과 인천항만연수원을 통해 운영 중인 11개 항만·물류특화 인재양성 과정을 보다 고도화한 ‘항만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이에 IPA는 채용수요가 있는 인천항 협력기업을 방문해 필요인재 수준 등 기업별 의견을 조사하고 이를 반영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수시 개최하는 등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일자리 매칭 성사 시 정부가 기업에 제공하는 각종 세제 혜택 및 금융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일자리 전반에 관련된 사항을 지원한다.
특히 IP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항 입주기업의 채용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형 IPA 고용디딤돌 제도’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는 IPA가 올해 신규 도입한 과제로 IPA와 인자위가 항만 맞춤형 교육훈련과정의 개발 및 운영부터 취업 연계까지 협력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이강신 위원장은 “IPA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천항 입주 기업의 실수요를 바탕으로 하는 인재 육성 및 일자리 매칭 확대가 가능해졌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인천항 입주 기업의 인력수급이 원활해 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의 항만·물류 인재 발굴과 육성 측면에서 인자위와의 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항만·물류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과 인천항 입주 기업 간의 필요 인력 매칭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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