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중국 산둥성(성장 공쩡, 龚正)이 주요정책 공유를 통한 상생 협력의 길에 나섰다.
시는 8일 인천시-산둥성간 ‘제2회 우호협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양 지방정부의 경제무역, 관광, 문화, 한·중 FTA 및 농업기술 분야의 주요 정책 공유와 함께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산둥성 우호협력 연석회의는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지방정부간 실질적 교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년 두 도시에서 교대로 개최된다. 지난해 산둥성 개최에 이어 올해에는 인천시에서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연석회의는 각 분야의 실무급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전체회의와 분야별 회의로 나눠 진행됐는데 전체회의에서 양 측이 각 분야별 프리젠테이션 보고를 한 후 분야별 회의에서 전체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궁금한 점을 문의하고 교류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는 경제무역, 관광, 문화, 한·중 FTA 분야를 비롯해 올해 새로이 추가된 농업기술 분야 등 총 5개 분야의 13개 기관이 참석했다.
경제무역 분야에서는 ▲민간주도 합작교류 상담회 정례회 추진 ▲인천-산둥성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관광분야에서는 산둥성-인천시 관광설명회 개최 및 박람회 적극 지원 ▲특수목적 관광상품 개발 등, 문화 분야는 ▲문화예술단체 및 문화예술인의 교류 활성화 지원 ▲인천에서의 2017 산둥문화주간 개최 ▲FTA 분야에서는 비관세장벽 해소 협의체 구성 등, 농업기술 분야는 ▲농업기술 교류 및 농업체험 관광교류 등에 관한 제안 및 토의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는 실질적인 교류 추진의 기초를 마련한 지난해에 이어 이번 제2회 연석회의는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주요 추진업무 등 정책을 공유하고 교류사업 협의를 통해 상생 협력사업 발굴에 초점을 뒀다.
이를 통해 앞으로 각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인천시와 산둥성의 양도시 지방정부간 상호 발전을 위해 교류 활성화와 우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을 방문한 산둥성 외사판공실 리룽 순시원 등 산둥성 공무원 13명은 7일 동북아트레이드타워에 위치하고 있는 ‘위해관’ 방문에 이어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과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에서 인천시의 발전상을 체험했다. 8월 9일에는 도시재생사업 및 지역 커뮤니티(Community) 사업의 현장방문지인 실감콘텐츠체험관 탐, 빈티지스튜디오&카페발로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2004년 인천시와 우호도시결연을 체결한 중국 산둥성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장 근접해 한국 국민과 한국 상품이 중국으로 들어가는 대표적 관문 도시로 2014년 11월 유정복 시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할 정도로 인천이 매우 중시하는 교류협력 파트너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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