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왕은 사랑한다’ 캡쳐
8일 방송된 MBC ‘왕은 사랑한다’ 15, 16회에서 임시완은 임윤아(은산)을 만난 뒤 박환희를 찾아갔다.
임시완은 “단아, 내가 늦게 알았다. 네 이름이 공녀 명단에 올라간거. 더 일찍 알았으면 방도를 찾아보았을텐데”라고 말했다.
박환희는 “괜찮습니다. 괜찮을 겁니다. 닷새 뒤라 들었습니다. 사신단이 돌아가는 날 함께 간답니다. 가기 전에 만나뵙게 되어 다행입니다. 인사드리고 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고 답했다.
이에 임시완은 “이틀 뒤 어마마마께서 다과회를 여신다. 다섯 가문의 아가씨를 초청하신단다. 거기 와주겠니. 와서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영문을 모르는 박환희에 임시완은 “아, 그리고 그날 나보고 고르라고 하시더라. 세자빈을. 단아, 내가 그날 세자빈이 되어달라 하면 되어주겠느냐. 잠깐, 내 말을 들어보고 생각하고 대답해야 한다. 단이 네가 나의 세자빈이 되어도 넌 나의 신부로 여기지 못할거야. 나에게는 그저 어린 누이라. 평생 넌 나의 첫번째가 아닐 것이야, 평생 난 널 안아주지 못할 것이고”라고 말했다.
박환희는 망설임 없이 “괜찮습니다. 이해하고 있습니다. 세자빈이 되어달라는 것은 공녀에서 구하려는 것이겠지요. 다 압니다. 저하의 첫 번째 사람이라니오, 꿈도 꾸지 않습니다. 그래도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