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추이.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실업률이 지난달에 이어 연속 하락하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지난 9일 발표한 인천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 대비 0.8%p 낮아졌고 지난 6월 실업률 4.4%와 대비해 0.3%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인천시 실업률은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높은 현상을 보였는데 6월부터 실업률이 부산 5.0%에 이어 인천 4.4%로 최하위를 면했다. 7월 실업률은 부산(4.4%), 서울(4.2%) 보다 낮은 4.1%로 타지역에 비교해 2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다.
7월중 실업자 수도 6만7천명으로 나타나 2017년 2월 실업자 수 10만 3천명 보다 3만6천명 감소해 인천시 고용지표가 타 시‧도 보다 크게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취업자는 지난해 동월대비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에서 2만7천명(△13%), 도소매ㆍ숙박음심점업에서 5천명(△1.4%), 건설업 3천명(△2.0%)이 각각 감소한 반면, 제조업에서 2만5천명(7.4%),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 및 기타 6천명(1.1%)이 각각 증가했으며 제조업의 취업자 수가 전월에 이어 대폭 늘면서 실업률이 전월 대비 연속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7년 7월 중 인천시 고용률은 62%로 전년동월대비 0.8%p 하락했으나 7월 전국 평균 61.5%보다 높게 나타났고 여전히 7대 특ㆍ광역시 중 고용률 1위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3.7%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한 반면, 여자는 50.7%로 전년동월대비 1.8%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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