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9~10일 이틀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진행된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 청년문제해소 분야에서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주시 제공
이번 수상은 지난 2015년 일자리 분야 최우수상과 지난해 사회적경제와 소식지 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이뤄낸 쾌거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충남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32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접수한 총 325개의 응모작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52개 정책이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청년문제해소 △참여예산제 △지역문화 활성화 총 5개 분야로 나뉘어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시는 이번 대회에 청년문제해소 분야와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등 2개 분야에 응모해 두 분야 모두 수상에 성공하면서 민선 6기 출범 이후 추진해 온 사람 중심의 정책 우수성을 전국에 입증했다.
시는 ‘지붕 없는 미술관·공연장 프로젝트 추진’을 주제로 참가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 이동형 갤러리 ‘꽃심’과 손으로 만들고 보는 지붕 없는 공연장, 예술이 있는 버스승강장 운영 등이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전주 문화특별시 지정을 추진하는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또 시는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전주다운 견고한 지지’를 주제로 참가한 청년문제해소 분야에서 청년희망단과 전주청년상상놀이터 운영 등 다양한 정책들이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5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일자리분야와 사회적경제 분야·소식지 문야에서 모두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최종평가’에서도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면서 정책우수 지자체로 손꼽혀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가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은 그동안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흘려온 땀과 노력을 인정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문화를 통한 경제활성화와 도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사람, 생태, 문화와 따뜻한 일자리가 있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초단체장 우수공약 경진대회’는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공약 우수사례를 공유 및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전국 지자체 확산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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