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이달 중순부터 오는 2025년까지 연간 120억∼150억원 등 1천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지난 1차 사업에서 누락된 78개 블록에 대한 노후관 교체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시청 전경
시는 2단계 사업 중 1차 공사 구간인 효자1·2동과 중화산1동, 삼천1동, 완산동, 평화동 일부지역 등 7개 소블록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부터 총 122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해당지역의 36.2㎞ 규모의 노후관을 교체 및 개량하고 가압장 데이터 전송시스템 9개소 구축 등을 추진, 현재 74%인 해당지역의 유수율을 92%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시는 앞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612억을 들여 총 128개 정비 대상 블록 가운데 노후가 심한50개 소블록(605㎞)에 대한 교체·개량공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게 됐으며, 전주시 전체 유수율도 62%에서 75.4%로 13.4%p나 상승했다.
김태수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인내하며 기다려주신 덕분에 지난 8여년에 걸친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지난 사업을 시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2단계 사업도 잘 추진해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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