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목회자홀리클럽의 동성애.동성혼 허용 헌법개정 반대 서명운동 모습
[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국회 개헌특위가 최근 개헌안에 ‘성평등’ 항목 신설을 잠정적으로 합의하고 17일 최종 회의에서 결정키로 하자 포항과 서울 등 국내 기독교계가 총력저지에 나섰다.
△포항교계, 전 교인 서명운동 돌입
포항목회자홀리클럽(회장 이원호)과 건강한 가정지킴이 범시민연대는 지난 9일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시계탑 앞과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동성애, 동성결혼 합법화 개헌 저지를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간데 이어 지역 400여개 교회의 15만 교인들을 대상으로 서명 참여를 독려한다.
이원호 포항목회자홀리클럽 회장(전 육군 군종감․언론인홀리클럽 지도목사)은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면 에이즈 창궐, 가정 붕괴, 천문학적인 의료비 부담, 출산급감, 군 전투력 저하 등이 우려된다”며 “국내 1500만 크리스천들의 기도와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43개 대학생 “동성애·동성혼 허용 헌법개정 안돼”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한동대 등 43개 대학 학생들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포럼을 열고 동성애와 동성혼을 허용하는 헌법개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성평등’ ‘평등’ 등 1남1녀의 결혼 정의를 넘어서는 표현을 헌법에 담거나 국가인권위원회를 헌법기관으로 격상시켜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홍은샘(20·경희대 1년) 씨는 “현행 헌법은 1남1녀의 결합을 뜻하는 ‘양성(sex)’을 혼인과 가족생활의 기본으로 못 박고 있다”면서 “그러나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양성’을 사회적 ‘성(gender)’으로 바꿔 동성애 양성애 소아성애 등까지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은향(29·한동대 4년) 씨는 “서구사회에서 밀려오는 동성혼 합법화의 흐름 앞에서 올바른 성윤리를 알리기 위해선 대학청년 연대를 결성하고 언론, 정치, 교육계 등에 강력한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법개정 땐 전 세계서 가장 강력한 동성애 독재 경험할 것”
조영길 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변호사는 “만약 헌법개정 때 동성애와 동성혼을 허용하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성애 독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동성 간 성행위를 비판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자유를 차단당하기 전에 청년들이 앞장서 헌법개정의 심각성과 독재성을 대학사회에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동성애 법제화한 나라, 성경을 불법화시켜”
김선우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동성애대책위 서기)는 한 신문의 기고문을 통해 “동성애 문제가 대한민국 헌법에까지 들어가려고 한다. 심각하다. 미국과 서구 유럽이 동성애를 법제화함으로 인해 그 폐해가 사람들의 성적인 타락을 넘어 동성애를 죄라하는 성경을 불법화시켰다. 기독교회를 불법단체로 전락시켜 복음을 전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며 “동성애와 동성혼 입법화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성 개념 삭제하면 헌법 가치·목적 상당 훼손”
심만섭 목사(화평교회)는 “인권위는 현행 헌법 제32조 제1항의 ‘혼인과 가족생활이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에 기초로 성립 유지되어야 한다’는 내용에서, ‘양성(兩性)’의 개념을 삭제하므로, 어떤 성적 결합에서도 결혼이 가능케 하는 결혼을 제안하고 있다”며 “이는 동성애, 동성혼, 다자간 혼인 등에 문을 열어놓겠다는 심산이다. 그렇게 되면, 국민의 행복과 건강을 지켜 줄 헌법의 가치와 목적이 상당 부분 훼손되는, 심각한 도전이 된다”고 말했다.
△“동성애 허용한 나라, 군 전투력 약화 불러”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현재 세계에서 동성애와 동성혼을 허용한 나라들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학교에서 동성애 성교육을 하는 커리큘럼이 만들어지고, 제3의 성이 도입되고, 다중혼 합법화가 추진되고(근친상간, 소아성애, 일부다처, 로봇성애, 수간 결혼 등)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을 정신병자로 취급하고, 교회 내에서 동성애 금지 설교를 했는지를 검사하고, 군 동성애로 인해 군 전력 약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개헌특위, 17일 ‘성평등’ 항목 신설여부 결정
길원평 동성애 동성혼 개헌반대 국민연합(동반연) 운영위원장(부산대 교수)은 사회지도층 인사와 교인들에게 발송한 스마트폰 문자를 통해 “국회 개헌특위가 개헌안에 ‘성평등’ 항목 신설을 잠정적으로 합의했고, 17일 최종 회의에서 결정한다”며 “동성결혼, 동성애의 합법화가 포함된 ‘성 평등’은 쟁점사안으로도 되지 못했다. 쟁점사안이 되지 못하면 8월 말부터 있는 ‘국민대토론’에서 거론조차 되지 않는다. 17일 이전까지 국회 개헌특위에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반연 “교계 힘 모아 달라”… 교수, 시위·단식투쟁 돌입
길 운영위원장은 이어 “국회의원 지역구 주민들은 해당 사무소를 찾아 실상을 알려 달라”고 호소한 뒤 “2천명 이상 서명한 전국교수들의 기자회견에 이어 16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반대집회를 개최하고 17일부터는 교수들이 일인시위와 단식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동성애·동성혼 반대 분명히 했다”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 장관․상임고문)는 최근 해오름교회에서 전국 광역시․도, 시․군의 대표회장 및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성시화운동 지도자 전략회의’에서 동성애 차별금지법안 철회운동 등 그동안 성과를 소개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동성애와 동성혼 반대를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교인들 “힘써 싸우지 않으면 서구 유럽 전철 밟을 것”
교인들은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충분한 자원을 가진 한국교회들이 에브라임지파처럼 이 거룩한 진리수호의 동성애 전쟁터에 나서지 않는다면 이길 수 없다”며 “힘써 싸우지 않은 결과는 서구 유럽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교회들은 무너지고 쇠락하여 그 영광이 사라지게 된다. 싸울 수 있을 때 싸우는 것이 용기이며 지혜이며 믿음이며 승리의 비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동성애 후유증 심각… 에이즈 창궐·세금폭탄 우려
한편, 한국에서는 90년대 초 에이즈의 절대적인 감염경로인 동성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를 철저히 교육시켰다. 그 결과 90년 후반까지 에이즈 연간 발생자가 100여명 이하였다.
그러나 동성애자 인권연대에서 99년부터 교과서에서 동성애의 문제점을 가르치는 것이 동성애자에 대한 인권침해라며 교육부에 문제를 제기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에게 동성애의 문제점에 대한 경고가 사라지고 오히려 동성애를 미화하고 긍정하는 내용이 교육되고 있다.
한편 연대벌 국내 에이즈 감염 발견현황에 따르면, 감염인의 수는 2000년 이후로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하는 국내 누적 에이즈 감염인의 수가 2003년 2843명에서 2015년 1만3909명으로 증가했다. 또 에이즈 감염자 치료비용은 국민들이 납부하는 건강보험료로 치료비용의 90%를, 10%는 세금으로 전액 지원한다.(억제제의 1년간 1인당 약값만 3600만원) 2013년 에이즈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최소 4조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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