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정글의 법칙 in KOMODO(코모도)’ 캡쳐
1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KOMODO(코모도)’에서 양동근, 김병만, 조정식이 불 피우기에 진땀을 쏟았다.
공룡섬에서 괴수와 공존하게 된 멤버들은 밤이 되자 불을 피우려 했다.
하지만 수분을 머금은 대나무에 불을 피우는 게 쉽지 않았다.
2시간이 넘도록 불과 사투한 끝에 겨우 불씨를 살렸고 김병만은 양동근에게 “아기 다루듯 공기를 넣으라”고 주문했다.
조정식도 “조이 생각하면서 하라”고 했는데 그때 양동근이 눈물을 쏟아냈다.
김병만, 조정식은 양동근이 진정이 될 때까지 기다려줬다.
겨우 진정한 양동근은 “원래 저번 뉴질랜드 촬영을 가기로 했는데 4월 5일 출발을 앞두고 4월 1일에 조이가 사고가 났어요. 사고 때문에 못 갔는데 조이가 질식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양동근은 “내가 안았을 때 애가 숨이 끊어져 있었어요. 불씨를 흔드는데 왜 갑자기 복받쳤느냐면 흔들면 안에 빨간불이 피어오르잖아요. 흔드는데 조이가 축 쳐져있는 것이 생각이 났어요. 나도 울고 싶었는데 아내가 너무 울어서 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