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천시
[부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부천시가 내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1일 오병권 부시장 주재로 부천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2018년도 고등학교 무상급식 단계별 추진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에 부천지역 28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8천600여 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소요 예산은 42억원으로 중학교 무상급식비를 경기도에서 지원함에 따라 절감되는 예산 36억원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가 평균 급식비(3,860원)의 70%인 식품비(2,700원)를 지원하고 나머지 30%(인건비, 운영비)는 자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향후 전 학년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천교육지원청 및 관련부서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고 분야별 의견 수렴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병권 부시장은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사업인 만큼 각 부서, 관련 기관 간 의견 조율과 협력을 통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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