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원창묵 원주시장은 16일 “제이영동고속도로㈜가 서원주 나들목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행료를 가져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 시장은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통행료)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원 시장은 “광주~원주고속도로가 개통하기 전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오크밸리를 찾는 분들은 문막이나 원주 나들목에서 진출하고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분들은 남원주나 북원주 나들목에서 진출해 국도를 따라 오크밸리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이 차들이 원주 분기점이나 신평 분기점을 통해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타고 서원주 나들목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강릉에서 오크밸리를 올 경우 소형차는 500원, 대형차는 700원의 통행료를 제이영동고속도로㈜에 납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서원주 나들목이 없다면 발생하지 않는 통행료이기 때문에 275억원의 공사비와 운영비를 부담하는 시를 배제한 채 제이영동고속도로㈜가 통행료를 가져가면 안 된다는 입장인 것이다.
원 시장은 “영동고속도로나 중앙고속도로를 통해 서원주 나들목으로 진출해 오크밸리를 이용하는 차량의 모든 통행료 수입은 원주시에 귀속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서 반드시 회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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