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제8회 인천공항 BBB-day 캠페인’ 행사에서 내·외빈과 소속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진에어 사장 최정호, 티웨이항공 사장 정홍근, 이스타항공 사장 최종구, 공항경찰대 대장 조용식, 출입국관리소 소장 손홍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정일영, BBB코리아 회장 김인철, 인천본부 세관장 노석환, 제주항공 사장 최규남, 대한항공 인천 부지점장 최민영, 아시아나 인천 지점장 홍성민, 에어서울 경영본부장 조진만.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이번 하계 성수기 역대 최대 수준의 여객을 맞고 있는 인천공항에서 언어장벽을 철폐하기 위한 ‘제8회 인천공항 BBB-day 캠페인’ 행사를 16일 개최했다.
상반기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약 675만 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한 외국관광객의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손꼽히는 ‘언어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천공항은 공항 내 무료 유선 통역서비스인 BBB 통역 서비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언어, 문화 분야 NGO단체인 BBB코리아와 지난 2009년부터 업무협약을 맺고 전화를 통한 외국어 언어통역 자원봉사를 후원하며 현재 19개 언어에 대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BBB 인천공항 특임 홍보대사인 외국인 케이팝 그룹 ‘이엑스피 에디션(EXP EDITION)’의 위촉식과 축하공연이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 후에는 홍보 부스와 이벤트 부스에서 BBB 통역 체험, 농구게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인천공항의 ‘핫라인(Hot-Line) 서비스’를 소개하는 가상체험 부스를 통해 인천공항 BBB 통역 서비스의 편리함을 강조했다. 인천공항은 2012년부터 핫라인 서비스를 통해 통역이 필요한 공항 이용객을 250여 명의 인천공항 전용 특임봉사단에게 연결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부터 언어불편을 최소화함으로써 외국인들의 편리한 공항 이용을 돕고 나아가 한국 관광 활성화와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BB 통역 서비스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약 70만 건 이상의 통역을 제공해왔으며 누구나 무료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BBB 통역’ 앱을 다운받아 ‘인천공항 핫라인’ 탭을 선택하거나 ‘인천공항 가이드’ 앱에서 통역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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