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과 몸을 푸는 황희찬(왼쪽 두번째). 사진=레드불 잘츠부르크 페이스북
[일요신문] 신태용호 1기에 합류하는 공격수 황희찬이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경기 시작 2분만에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루마니아 오비디우 스타디오눌 센트랄에서 열린 비토룰과의 2017-2018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팀을 3-1 승리로 이끄는 골이었다.
황희찬은 소속팀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동료 무나스 다부르와 투톱으로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경기 시작 2분만에 상대 페널티 박스 안 우측에서 반대편 포스트를 향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의 골은 이번 시즌 본인의 6호 골이다. 챔피언스리그 예선으로 시즌을 일찍 시작한 그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6골을 기록해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2골, 리그서 2골, 컵대회에서 1골, 그리고 이번 유로파리그에서도 골을 기록했다. 팀이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골을 기록하고 있다.
황희찬이 연일 골 소식을 전하며 국가대표에서의 활약 전망도 밝게했다. 황희찬은 지난 14일 발표된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는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공격수 자리에 김신욱, 이동국과 함께 뽑혀 이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골을 노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