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경두 합참의장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문재인 대통령이 8월 18일 정경두 합참의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호 전 합참의장(1993∼1994년 재임)에 이은 두번째 공군 출신 합참 의장이다.
청와대는 19일 문 대통령이 전자결재로 정 합참의장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정 의장에 대해 청문회 직후 곧바로 인사 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었다.
여야 의원들은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합참의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도덕성 측면에서의 특별한 흠결은 없다”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이날 청문회 과정에서 “현재 상황에서 전술핵이 미국의 용인을 받아 배치될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정책적으로 비핵화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연합훈련 축소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그런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