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 일요신문DB
하 최고위원은 8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에서 “홍준표 대표의 정치적 패륜을 고발한다”며 “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갖고 논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가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공식화했다. 지난 4월 홍 대표는 정치적 사체가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고 했다”며 “그런데 또 출당을 거론하는 것은 홍준표 대표가 패륜아가 된 것임을 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는 태극기 부대가 약해지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치적 노리개로 삼는 홍준표 대표에 대해 이제 보수는 정치적 패륜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 대표는 8월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를 대구에서 제기 한 것은 그동안 쉬쉬하고 있던 문제를 공론화 해보자는 것입니다”라고 재차 ‘박근혜 출당론’을 강조했다.
이어 “이제 뒤에 숨어서 수근 거리지 말고 당당하게 커밍아웃 해서 찬반을 당내 논쟁의 장으로 끌여 들여 봅시다”라고 밝혔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