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사진=FC 레드불 잘츠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SKN 장크트푈텐의 2017-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후반 45분 쐐기포를 터뜨리며 팀의 5대 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에서 황희찬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잘츠부르크는 ‘리그 꼴찌’ 장크트푈텐을 상대로 전반 31분 무나스 다부르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선 상대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3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4대 1로 앞서간 잘츠부르크는 후반 28분 대기하던 황희찬을 투입했다.
그라운드에 나선 황희찬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황희찬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장크트푈텐의 그물을 흔들었다.
이로써 황희찬은 지난 18일 비토룰 콘스탄차(루마니아)와의 2017-18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사흘 만에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정규리그 3호골과 함께 컵대회 1골,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2골,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골 등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7호골을 뽑아내는 절정의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한편 잘츠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에 이어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13점으로 SK 슈투름 그라츠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