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에서 함께 활약한 백승호(오른쪽)와 이승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일요신문] 백승호가 정들었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새 둥지를 틀게 됐다.
21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백승호는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지로나 FC로의 이적이 확정적이다. 양 구단 합의는 끝났고 백승호의 사인만이 남은 상황이다.
백승호와 지로나의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다. 첫 1년은 2군 팀에서 임대로 뛴 이후 A팀으로 복귀하는 형식이다.
지로나는 팀 창단 88년 만에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스페인 1부리그인 프리메라리가에 승격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가 50% 지분을 인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역사상 첫 라리가 경기에서는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0으로 앞서다 2-2로 비겨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음 일정은 오는 27일 말라가 CF와의 2라운드 일정이 예정돼 있다.
한편 백승호와 함께 바르사 유스에서 성장한 이승우는 이탈리아 세리에 A 헬라스 베로나가 임대 영입을 꾸준히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