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전국을 돌며 코인노래방에서 바인더 클립 핀으로 기계를 열어 현금을 절취한 정모씨(20)와 손모양(18)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정씨와 손양은 지난 7월13일 오후 4시쯤 원주시의 한 코인노래방에서 손님으로 가장해 침입한 후 노래방 기계를 열어 현금을 훔쳐 상습특수절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연인관계로 알려졌으며 강원, 인천 및 경기 지역을 돌며 총 25회에 걸쳐 49만6100원을 가로챘다.
정씨와 손양은 가출한 가운데 생활비와 모텔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발부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손양은 미성년자 및 전과기록이 없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을 이용하는 코인노래방은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해 피해를 예방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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