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경기복지재단이 2016년부터 진행한 ‘경기도 균형발전 기준선 연구’의 전략과제가 남양주시 복지 격차 완화에 실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 복지 현장 전문가, 사회복지업무 담당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문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남양주시는 복지인프라도 부족하고 재정자립도도 낮은 악조건 속에서도 전국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복지전달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지만, 동부권역의 경우 팔당호 규제로 인해 발전의 과실이 전 지역에 고르게 확산되지 못하는 지역 간 불균형의 문제에 오랫동안 직면해 있다”며 “복지 불균형에 남양주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시의 아동빈곤율은 6.5%로 경기도 평균 5.8%보다 높고, 고용률은 55.3%로 경기도 평균 61.4%보다 낮고, 실업률도 5.1%로 경기도 평균 3.9%보다 높은 실정”이라며 “소득과 일자리분야의 취약부분을 정확히 진단하고, 남양주시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과 불평등과 빈곤 감소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와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시 복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31개 시군을 골고루 지원해야 하는 경기도의 책임이 무엇보다도 크다”며 “남양주시 전략과제가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비 지원 비율을 높여야 하며, 관련 조례가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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