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등 도내 6개 지역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사업장 395개소에 대해 점검을 벌여 77건을 적발했다.
전북도청 전경
이번 점검은 도내 산업단지의 대기·폐수 배출시설 설치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점검사항은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 행위, 배출시설·방지시설 적정 가동 여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 운영 여부 및 배출 사업장 준수사항 등이다.
위반 현황은 기준초과가 21곳, 부적정 운영 11곳, 무허가 7곳, 변경 미신고 등 기타 38건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20곳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12곳은 조업 중지를, 7곳은 사용중지를, 38건은 과태료를 각각 물렸다.
적발된 사업장은 사업주의 시설개선 의지가 부족해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부실하게 가동하거나 새로운 오염물질이 발생함에도 변경신고 없이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북도는 분석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오염사고 사전에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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