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임업진흥원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김남균)은 23일 한국산림인증제도 제1호 임산물 제품(CoC) 인증기관 지정 및 등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임업진흥원이 제품 인증기관 인정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지난 2개월 간 심사를 거쳐 인정된 FITI 시험연구원에게 등록증을 전달했다.
2016년 하반기부터 진흥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한국산림인증제도(KFCC)는 산림을 환경·사회·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하게 관리하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과 지표를 바탕으로 제3자가 인증해주는 제도로 산림경영(FM)인증과 임산물 제품(CoC)인증으로 구분된다.
FITI 시험연구원이 CoC인증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목재제품 및 제지 등에 대한 인증이 진행돼 임산물 인증제품의 활발한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인쇄물에 CoC인증을 적용하기 위해 제지-유통-인쇄업체에 대한 인증이 진행 중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마크에 산림인증제도를 접목시켜 인증목재 및 인쇄산업의 발전도 기할 예정이다. 잣, 버섯, 산나물 등 비목재 임산물에도 산림인증을 적용해 기존 제품은 물론 농산물과의 제품 차별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균 원장은 “제1호 임산물 제품(CoC) 인증기관이 지정·등록돼 산림경영인증 숲에서 나온 원료로 생산·가공된 다양한 임산물 제품의 인증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임업 및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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