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제베CC 비대위는 지난 3월 감 회장 등 떼제베CC 경영진 4명을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소했으며 현재 이 사건은 서초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기업회생 절차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떼제베CC를 운영하는 옥산레저를 조사한 결과 보고서는 감 회장이 8가지 유형의 횡령 배임에 해당하는 위법 행위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사진=떼제베골프장이 회생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회원들로 구성된 비대위가 청주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대위는 탄원서에서 이 조사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이같은 위법 행위에 따라 회사(옥산레저)가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음에도 고의로 회생을 신청하고 법제도를 이용하여 2,300여 명 회원의 재산을 사유화하는 작업을 계획적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감 회장이 안동개발과 조은닷컴 CTS 등 본인이 사주로 있던 회사에서 수백억의 횡령 배임으로 세 차례 실형(집행유예)을 받은 사실도 적시했다.
강형구 대위원장은 탄원서에서 “관할 수사기관에서는 수사의지가 없어 보인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비대위원장은 감 회장이 전관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례없이 세 차례나 집행유예를 받은 사실을 상기시키고 “이번 회생 사건에서도 교묘하게 법제도를 이용하여 사유화를 시도하고 있어 2,300여 회원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원서는 현재 서초경찰서에서 조사가 진행되는 이번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같은 탄원서를 도종환 오재세(더불어민주당) 등 두 명의 청주지역 국회의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성흠 종교전문기자 jobin1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