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명 스포츠 중계 아나운서 ‘매튜 힐’>
‘매튜 힐’씨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약 20년간 6차례 ‘올림픽 경기’, ‘경마’, ‘호주풋볼리그’(AFL), ‘테니스’, ‘스피드스케이팅’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중계 아나운서로 활동한 ‘스포츠계의 베테랑’이다.
한국마사회는 ‘매튜 힐’씨가 27일 당일 호주에 송출되는 수출 경주 중 일부 경주를 중계할 예정이라며, 많은 경마팬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매튜 힐’씨는 현재 한국마사회 영어 중계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영국 출신 ‘알라스테어 미들턴’씨(Alastair Middleton)와 콜라보레이션 중계를 펼칠 예정이다. 이는 한국경마 영어 중계서비스의 글로벌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 상금만 600만달러(한화 약 70억원)에 달하는 세계적 경마대회인 ‘두바이월드컵’, 일본 ‘재팬컵’,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애물 경주인 영국 그랜드 내셔널 등 유명 경마대회의 중계 아나운서로 활약해온 그가 최근 관심을 갖고 지켜보기 시작한 나라는 다름 아닌 한국이다.
경마는 우리나라 합법 사행산업 중 유일하게 해외 수출에 성공한 업종으로 꼽힌다. 한국마사회는 2014년 6월 싱가포르 정기 수출을 시작으로 2015년 말레이시아, 2016년 호주, 2017년 미주지역으로 한국경주 수출 시장을 매년 확대해오고 있다. 경주수출 사업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4대륙에 한국경주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세계경마 2부 리그격인 파트2(PARTⅡ)로 승격되며 한 단계 도약을 이뤘다. 또한, ‘코리아컵’(GI), ‘코리아스프린트’(GI) 등 2016년 최초로 국제경주를 개최하며 빠른 성장을 국제 경마계에 선보인바 있다. 특히 한국 경주마 ‘트리플나인’이 두바이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경마 가능성을 재조명했다. 이러한 성장세가 유명 스포츠 중계 아나운서인 ‘매튜 힐’씨가 한국경마를 주목하게 된 계기가 됐다.
이에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매튜 힐’씨가 중계뿐만 아니라, 기수, 조교사 인터뷰 및 한국경마 전반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여 현지 유력 경마매체에도 배포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경마가 호주 경마팬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스포츠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며 호주 수출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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