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4시29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 인근 서림천에서 폭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 손모씨(54·양양)와 10대 4명 등 피서객 5명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로프를 사용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양양소방서 제공)
[강원=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24일 강원지역에 시간 당 4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고립사고와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4시29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 인근 서림천에서 폭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 손모씨(54·양양)와 10대 4명 등 피서객 5명이 고립돼 1시간 30여분 만에 구조됐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서림천에서 수중용 차량을 체험하다 물이 불어나면서 모래섬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후 2시21분쯤 강원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 칠봉체육공원 인근 하천에서 호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면서 박모씨(70·여)등 2명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원주소방서 제공)
같은 날 오후 2시21분쯤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 칠봉체육공원 인근 하천에서 호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면서 박모씨(70·여)등 2명이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보트를 사용해 박씨 등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같은 날 오후 1시59분쯤 강원 정선읍 여탄리 덕산기 계곡에서는 울산지역 산악회원 34명이 호우로 인해 고립됐다.
물이 불어나 강을 건널 수 없었던 산악회원들은 구조대의 로프로 인해 1시간30여분 만에 구조됐다.
산악회원 중 1명은 손가락에 열상을 입었지만 안전하게 구조돼 병원이송은 없었다고 소방은 전했다.
24일 오전 8시4분쯤 강원 원주시 무실동 중앙고속도로(대구방향) 만종터널 부근에서 송모씨(60)가 몰던 유조차와 이모씨(49)가 몰던 SM7 승용차가 충돌했다.(원주소방서 제공)
앞서 이날 오전 8시4분쯤 강원 원주시 무실동 중앙고속도로(대구방향) 만종터널 부근에서 송모씨(60)가 몰던 유조차와 이모씨(49)가 몰던 SM7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송씨와 이씨는 인근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반대방향 차선에 있던 송씨의 유조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 보고 있다.
한편, 강원지역에는 지난 23일 0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홍천(내면)195㎜, 화천(광덕산) 183.5㎜, 춘천(북산) 153.5㎜, 인제(신남) 135.5㎜ 등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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