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형 예술성․ 디테일 완성도 높여 폴리 기능 확장 평가
- 광주시, 수요자 중심으로 시설 배치․실용성도 접목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는 ‘광주폴리Ⅲ 사업(도시의 일상성-맛과 멋)’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2017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2017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총 23개 출품작 중 최종 5점(2개 시․도)을 수상작으로 선정했으며, 광주광역시는 대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폴리사업은 광주의 구 도심에 문화적 건축물을 설치해 도시거리에 예술성과 기능적인 역할을 더해 궁극적으로 도심활성화를 이루는 사업이다.
이번 수상작으로 선정된 ‘광주폴리Ⅲ 사업’은 광주폴리 Ⅰ,Ⅱ 사업의 미흡했던 점을 보완해 폴리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사용성을 증대했다.
특히 각 조형들의 예술성, 디테일 및 시공의 완성도를 높여 지역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고취하는 등 폴리 기능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민선6기 들어 기존 폴리를 탈피, 한식당과 카페로 꾸며진 쿡 폴리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시설을 배치, 대표적인 행정혁신 사례로 꼽히고 있다.
수요자인 청년 셰프들과 작가들의 생각이 선 반영된 쿡 폴리는 비엔날레 작품의 하나로, 도심재생과 청년실업 등 사회문제를 ‘식당’이라는 형태로 풀어내고 실용성이 접목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광주폴리Ⅳ 사업’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광주 정체성 표출과 문화․산업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사업으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7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시상식은 9월5일부터 9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린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공간들은 사진, 영상물, 모형 등으로 구성돼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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