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물산업 기술로드맵’을 통해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지역 물기업의 기술개발 관련 의사결정과 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수인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외 물산업 기술의 추세, 시장현황, 특허동향 등도 분석해 개별기업의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기술로드맵은 미래기술 개발 방향을 바탕으로 기업이나 산업의 차원에서 개발해야 할 기술과 제품을 예측해 최선의 기술 대안을 선정하는 것으로 기술개발의 ‘선택과 집중’ 이라는 측면에서 목표 기술수준을 정한 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별 이정표를 제시한다.
경북도 물산업육성협의회. (사진=경북도 제공)
앞서 도는 지난 5월19일 국내 물산업 전문가와 지역 물기업 대표, 관련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2017 경북 물산업 육성협의회’에서 지역 물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견인할 ‘물산업 3대 전략분야’를 선정한 바 있다.
이를 보면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한 스마트 물관리 분야, 하수처리수 재이용의 활성화 분야, 수처리 설비 기술의 효율적인 활용 분야 등이다.
도는 각 분야별로 특허와 기술 선행지표 분석결과, 전문가 자문을 총망라해 단기상용화가 용이하고 향후 물산업을 주도할 6~7개의 유망기술을 도출하고, 이후 유망기술별 2018~2020년 3개년간의 개발 목표 수준, 세부 스펙을 기술로드맵을 통해 제시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물기업이 국가 R&D의 지원 수혜를 높이는 등 기술 로드맵의 활용 확대를 위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 동안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연 매칭’ 세션(9월21, 오후2시)을 개최한다. 당일 참가자에 한해 무료로 100여쪽 분량의 기술 로드맵을 제공한다. 이 세션에서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 컨설팅 전문가들이 기술환경 분석 및 연구개발 목표수립 등 기술 로드맵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도 김진현 환경산림자원국장는 “전국 최초로 ‘물산업 유망기술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하는 만큼 지역 물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물산업 육성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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