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주인공이 강화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를 배경으로 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 드라마 제작사 유스토리나인 제공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지난 8월 21일과 22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강화군이 연이어 소개됐다.
첫 번째는 ‘강화도 고려인삼’으로 극중 여주인공(은산)이 단사관의 시선을 끌기 위해 “해풍 맞아 품질이 좋다”며 강화도 고려인삼을 선보였다. 직접적으로 강화도 고려인삼이라는 언급은 없었으나 그 다음 장면인 단사관과 남주인공(왕원)이 나누는 대화에 “강화도에 있는 인삼밭 300결”이라는 대사로 강화 고려인삼임을 짐작케 해준다. 또한 인삼을 받아본 단사관의 흡족한 얼굴만으로도 강화 고려인삼이 얼마나 상품가치가 높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두 번째로 노출된 곳은 강화산성 남장대 성곽길이다. 이미 지난 방송에서 여주인공(은산)과 남주인공(왕린)이 말을 타고 지나가던 아름다운 배경으로 성곽길과 진달래꽃이 노출됐던 곳이다. 이번에는 남주인공(왕원과 왕린)이 함께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으로 분홍색의 진달래꽃을 배경으로 시원하게 뻗은 성곽길이 아름답게 표현됐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드라마 말미에 나온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가 단연 압권이었다. 분홍빛으로 가득한 진달래 꽃밭에서 세 주인공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외에도 앞으로 방송될 푸르른 나무가 인상적인 연미정 장면에서는 어떤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를 통해 강화군의 아름다운 경관과 대표 특산품을 비롯해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를 전국에 홍보하고자 촬영 지원을 하게 됐다”며 “가을에 개최될 고려인삼축제와 내년 고려산 진달래축제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사전 제작된 드라마로 고려시대 충렬왕의 아들인 충선왕의 이야기이며 한류 스타인 배우 임시완과 소녀시대 윤아, 홍종현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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