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통업체들이 부작용 논란이 불거진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릴리안’을 판매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생리대 판매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식약처는 25일 서울 오클라우드호텔 전문가 회의에서 이 같은 조사 착수 소식을 알렸다. 이번 점검 대상은 최근 3년간 생산 및 수입된 모든 생리대 56개사 896개 품목이다. 국내 제조 품목은 671개이며, 수입 품목은 225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검증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소비자 단체가 발표한 벤젠, 스티렌 등 화합물 성분 10여종을 중심으로 검사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도출되는 대로 소비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소비자 단체와 소비자들이 추가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어린이 및 성인용 기저귀에 대해서도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하에 안전성 조사를 겸해 실시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파동에 대해 “최근 생리대 안전성 논란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소비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