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기자 =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정문앞에서 ‘살충제 계란먹인 대한민국 전현직 책임자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6일 전라북도 측은 “전날 김제시 죽산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한 달걀에서 플루페녹수론 킬로그램당 0.008mg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성분이 검출된 계란은 곧바로 폐기됐지만, 이에 앞서 출하된 달걀 중 일부는 식탁에 올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의 농장은 지난 20일 경 비슷한 양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출하 정지 명령을 받았다. 이 성분의 살충제는 기준치 이하의 잔류도 허용치 않는 물질로 알려졌다.
위의 농장은 2500마리의 닭을 방목해 키우는 방사형 농장으로 난각 번호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문제의 농장주는 살충제를 사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농장주는 현재까지 식물추출물로 만든 약제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살충제 성분 검출 원인을 두고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