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오른쪽)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7월 26일 추 대표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님은 절실·성실·진실이라는 ‘3실’로 대통령이 되셨는데, 이제는 국민·역사·미래와 소통하는 ‘3소’ 대통령님이 되셨다. 자랑스럽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판결을 언급한 뒤 “정경유착·부패한 얼굴로는 국제무대에 제대로 설 수 없고 그래서 기업도 그 법인격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토대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판결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추 대표에 이어 인사말을 한 우원식 원내대표는 “문재인 민주당 정부가 빠른 속도로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민의 삶을 바꾸려 개혁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러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나온 발언이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 아픔과 대한민국의 어려움을 100대 국정과제로 정리했고, 이를 입법화하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며 “어제 워크숍에서 정한 민주주의 회복·적폐 청산·민생 제일 정당 운영 기조에 맞게 120명의 단합된 힘으로 100대 국정과제에서 정리한 제도를 잘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당·정·청이 일치단결하고 서로 믿고 의지를 하나로 모은다면 국회 사정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보탰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